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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리플( XRP)시가총액은 높은데...
가상화폐 XRP(리플)은 높은 시가총액에도 불구하고 낮은 네트워크 활용도 때문에 문제가 되고있다. XRP의 실제 활용도와 금융 인프라로서의 가능성을 언론이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확인해보자.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이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특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XRP(리플)와 같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XRP(리플)의 네트워크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XRP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약 1,370억 달러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위 4위에 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XRP 원장(XRP Ledger)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용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XRP의 하루 거래량이 4만 4,000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이 투자자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가상화폐 XRP의 낮은 네트워크 활용도와 그 원인, 그리고 XRP가 금융 인프라로서의 강점을 지닌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XRP 원장의 네트워크 문제점
1) 낮은 네트워크 활용도
① 노드 및 검증인 부족: 현재 XRP 원장에는 386개의 노드와 96개의 검증인이 존재한다. 반면,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비트코인은 약 2만 2,000개, 이더리움은 1만 1,000개, 솔라나는 4,700개 이상의 노드를 운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분산화가 단점으로 꼽힌다.
② 스마트 컨트랙트 및 DeFi 부문 약세: 가상화폐 리플(XRP) 원장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활동이 제한적이며, DeFi 생태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XRP 원장의 총 예치 자산(TVL)은 8,000만 달러로,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와 비교하면 매우 낮다.
③ DEX 거래량 부족: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XRP의 하루 거래량은 약 4만 4,000달러에 불과하다. 시장 가치가 높은 코인임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내에서 실질적인 거래 활성도는 미미하다.
2) 금융 인프라로서의 강점
① 국경 간 결제 솔루션: XRP는 리플(Ripple)사를 통해 국제 송금과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며, 전통 금융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이 XRP 원장을 도입하는 이유이다.
② 금융기관과의 협업 사례: 글로벌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이 XRP 기반 송금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으며, 최근 SEC 소송이 해소되면서 규제 리스크가 줄어들었다. 이는 XRP의 기관 채택을 촉진하고 있다.
XRP의 미래 전망
XRP(리플) 네트워크의 낮은 활용도는 문제다. 그러나 XRP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XRP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쇠퇴할 가능성이 있지만, 금융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온체인 활동을 증가시킨다면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XRP의 미래는 네트워크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보다 탈중앙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XRP의 가치를 평가해야 할 것이다.
결론: XRP의 미래, 금융 인프라로서의 가능성
XRP는 높은 시가총액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낮은 네트워크 활용도와 탈중앙화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의 자산은 기존 금융권과의 협업을 통해 빠른 국경 간 결제 및 비용 절감이이다. 바로 강점이다. 궁극적으로 XRP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려면, 네트워크 참여도와 탈중앙화 수준을 높이고 DeFi와 스마트 컨트랙트 등 다양한 온체인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기요사키가 예견한 대로, XRP가 장기적으로 금융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할지, 아니면 투기적 자산으로 그칠지는 네트워크 개선과 생태계 확장에 달려 있다.